[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해 프로야구 SK와이번스에서 뛴 내야수 헥터 고메즈(28)가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합류했다.
미국 지역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1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고메즈와 좌완 투수 숀 버넷, 내야수 페드로 플로리몬, 외야수 다니엘 나바 등이 마이너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고메즈는 2016시즌 SK에서 뛰며 117경기에서 타율 0.283, 21홈런, 62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20홈런을 넘기며 장타력은 인정받았으나 출루율이 0.324로 낮은 편이었다. SK는 고메즈를 리드오프로 내세웠지만, 모 아니면 도식의 타격에 재미를 보지 못했다. 또 수비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유격수로 실책 25개를 범하며 리그 최다 실책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강한 어깨는 인상적이었지만, 쉽게 공을 빠뜨리거나 더듬는 장면이 많았다. 결국 SK는 고메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 올해 SK와이번스에 활약한 헥터 고메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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