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27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2016-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3-0 승리했다. 리그 최근 12경기 연승으로 기존 2008-09, 2009-10시즌에 걸쳐 세운 11연승을 뛰어넘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첼시는 지난 9월25일 아스널에 0-3 패한 뒤 헐시티(2-0) 레스터시티(3-0) 맨유(4-0) 사우스햄튼(2-0) 에버턴(5-0) 미들즈브러(1-0) 토트넘홋스퍼(2-1) 맨시티(3-1) WBA(1-0) 선덜랜드(1-0) 크리스털팰리스(1-0) 그리고 본머스에 연속해서 승리했다.
↑ 27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본머스를 3-0으로 대파한 첼시.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이날 결과로 2위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15승 1무 2패(승점 46)로 1경기를 덜 치른 2위 리버풀(승점 37)과 승점 9점차다. 크리스마스에서 선두를 기록한 네 차례 시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었던 첼시는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주포 디에고 코스타의 경고누적 징계 결장에 따라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경기에 임한 첼시는 하지만 전반 2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아크 정면에서 골문 왼쪽 상단을 노리고 찬 페드로의 슛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4분 에당 아자르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고,
첼시전 포함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5실점하며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진 본머스는 11위에서 13위로 2계단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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