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의 역전 결승 투런포 경기가 올 시즌을 빛낸 경기 중 하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펼쳐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경기 중 가장 놀라웠던 15경기를 선정했다. 이 목록에는 김현수가 주인공이었던 경기도 포함됐다. 김현수는 지난 9월29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서 9회 대타로 나서 경기 결승포를 때렸다.
당시 김현수의 소속팀 볼티모어는 9회초가 치러지기 전까지 1-2로 한 점 뒤지고 있었다. 김현수는 9회초 1사 1루 상황서 놀란 레이몬드 대신 대타로 나섰다. 주자가 도루에 성공해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이윽고 김현수는 상대 마무리투수 오주나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경기는 3-2 볼티모어의 승리로 종결됐고 김현수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 김현수(사진)가 끝내기 홈런을 때렸던 경기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인상 깊은 경기로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이대호가 활약했던 경기도 목록에 포함됐다. 지난 6월3일 시애틀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12로 뒤지던 상황서 16-13의 대역전승을 써냈다. 당시 이대호는 대타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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