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성남FC가 박경훈 감독이 잘 아는 제자들을 영입했다.
제주유나이티드(2010~2015년) 시절 사제 연을 맺은 공격수 김영신(30)과 미드필더 장은규(24)를 데려왔다.
전북현대 출신으로 2008년 제주에 입단한 김영신은 군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박경훈호에 승선했다. 장은규는 2014년 박 감독이 직접 뽑은 자원이다. 프로 데뷔해에 K리그에서 22경기를 뛰며 기회를 부여받았다.
↑ 김영신(위)과 장은규. 사진=성남FC 제공 |
성남은 29일 ‘기존 선수들의 입대, 이적 등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고자 2016시즌 챌린지에서 맹활약한 김영신과 장은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둘은 2016시즌 각각 부산아이파크와 경남FC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김영신에 대해 ‘K리그 175경기에 출전한 데서 비롯한 노련미와 챌린지 경험을 갖춰 공격 진영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했고,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장은규는 이종원, 정선호(이상 입대)의 이탈로 발생한 중원 공백에 큰 힘이 될 것‘
김영신은 둥지를 옮겼고, 장은규는 임대로 왔다.
지난시즌 챌린지로 강등한 성남은 앞서 레프트백 이지민(전 전남) 센터백 배승진(전 인천) 공격수 파울로(전 대구) 등을 영입하고 박용지(인천) 황진성(강원) 박진포(제주) 등을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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