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 시절 FC바르셀로나의 패스 축구 '티키타카'를 연상시키는 '스틸타카'를 선보였는데요.
올해 FC서울에선 어떤 축구를 보여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6월 중국으로 떠난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FC서울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전임 감독의 갑작스러운 이적 탓에 혼란에 빠진 팀을 추슬러 정규리그 우승과 FA컵 준우승이란 값진 성과를 얻었습니다.
2016년이 과도기였다면 2017년은 전지훈련부터 팀을 지도하며 자신의 축구철학대로 팀을 이끄는 첫해입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FC서울 감독
-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조금 속도감 있는 축구를 하고 싶기 때문에 저는 경쾌하게 축구를 하고 싶어요."
'황선홍 표 축구'를 위해 빠른 공·수 전환과 정교한 패스 연결은 기본.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박주영을 붙잡고, 측면 미드필더와 수비수 보강을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FC서울 감독
- "(박주영과) 올 시즌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같이 간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고 측면은 물론이고 스트라이커 역할도 해줘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괌과 일본 가고시마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서울이 리그가 개막하는 꽃 피는 봄에 선보일 '황선홍 표 축구'가 기대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