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신영수는 최근 상승 무드다.
지난달 24일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20점으로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는 공격성공률 70.58%를 기록하며 13점으로 팀의 2연승에 활력소가 됐다.
4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6-17 V리그 홈경기에서도 신영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신영수는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5개를 묶어 팀에서 가장 많은 많은 17점(공격성공률 55%)을 올렸다.
1세트에만 블로킹 3개 등을 묶어 7점으로 가르파리니와 최다 점수를 올린 그는 중요한 순간에서 빛났다. 25-26에서 바로티의 백어택을 블로킹을 해내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대한항공은 26-26으로 다시 동점을 내줬지만 상대 범실로 다시 앞선 뒤 신영수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잡았다.
↑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신영수가 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신영수는 3세트에서 3점에 그쳤지만 경기 막판 승리를 잡는 점수를 올렸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그는 22-20에서 최석기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는 역할을 했다. 신영수는 24-21에서 블로킹으로 승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전력에 세트점수 3-0(28-26 25-
이날 경기 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한국 전력이 컨디션이 좋다. 신경써서 준비했다"면서 신영수에 대해 "자기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힘을 실었다.
박 감독의 말처럼 신영수의 컨디션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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