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31)가 올시즌 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득점 역사를 새로 쓸 것 같다.
루니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레딩(2부)과의 2016-17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맨유 통산 249호골을 집어넣었다.
이는 맨유 통산 개인 최다골로, 맨유와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바비 찰턴경의 기록과 타이다. 2003년부터 14년째 맨유에서 활약 중인 루니는 1골 추가시 가장 높은 곳에 오른다.
↑ 전설 바비 찰턴경과 새로운 전설 웨인 루니.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그는 “맨유와 같이 굉장한 클럽에서 이같은 일을 해냈다는 게 무척이나 자랑스럽다”며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기록을 세우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전한 루니는 전반 7분 박스 안에서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방향을 바꿔 득점했다.
득점 후 현지중계 카메라는 곧바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 중인 찰턴경을 잡았고, 뒤이어 지금의 루니를 있게 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박수치는 모습을 담았다.
↑ 7일 레딩전에서 선제 득점하고 기뻐하는 웨인 루니.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맨유는 15분
아스널은 프레스턴노스엔드를 상대로 2-1 진땀승했고, 레스터시티는 에버턴을 2-1로 물리치고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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