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시카고 불스에 마이클 조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수가 등장해 현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수, 남다른 스토리가 있어 화제인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샬럿과의 홈 경기에서 시카소 소속으로는 1997년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 50점을 돌파한 지미 버틀러.
현지 언론들은 조던 이후 시카고 최고 슈팅 가드가 나왔다며 흥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틀러의 어머니는 아들과 생김새가 조금 다릅니다.
버틀러는 유년 시절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떠돌다가 가엾이 여긴 지금의 어머니를 만나 보살핌을 받은 끝에 연봉 200억 원의 사나이로 거듭났습니다.
▶ 인터뷰 : 버틀러 / 시카고 불스
- "사람들은 피가 안 섞였다고 수군대지만, 제겐 누구보다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죠."
8부리그 주급 5만 원에서 시작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특급 공격수로로 올라선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에 이어,
지난주에는 낮에는 공장, 밤에는 7부리그에서 뛰던 코헌 브라몰이 명문 아스널과 계약을 맺어 인생역전의 스토리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브라몰 / 아스널
- "다니던 자동차 회사에서 해고 된 다음 날 아스널 이적이 확정됐어요.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진 거죠."
절망에 굴하지 않고 희망을 꽃 피우는 이들이 있기에 스포츠는 세상을 좀 더 기운 나게 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