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이상철 기자] 외인 에이스 대결에서 파다르(우리카드)의 승리였다.
파다르는 15일 열린 2016-17시즌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32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이 59.09%였으며 블로킹도 7개나 기록했다.
승부처였던 4세트에만 블로킹 4개였다. 파다르는 4세트 24-23에서 류윤식의 오픈을 블로킹하며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의 타이스는 25득점을 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나 공격성공률이 42.85%에 그쳤다. 주요 순간마다 잇단 공격이 막혔다.
외인 대결에서 우위를 잡은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19 25-23)로 꺾고 3위로 도약했다.
↑ 우리카드의 파다르(가운데)는 15일 열린 2016-17시즌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7블로킹 포함 32득점을 기록,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
파다르는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에 오르거나 5위로 내려갈 수 있었다. 승리와 함께 3위를 차지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 들어 4승 1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 안팎이던 팀은 거침이 없다. 이 같은 페이스를 5,6라운드까지 유지할 경우 순위 싸움은 흥미 가득한 안개로 뒤덮인다.
파다르는 “최근 팀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내가 좋지 않아도 최홍석, 나경복이 잘 지원해준다. 이 분위기를 살려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파다르의 후반기 목표 중 하나는 블로킹이었다. 그는 이날 7개나 성공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파다르는 “높은 점프는 내 장점이다. 최대한 타이밍을 맞히려 노력한다. 오늘은 삼성화재의 토스가 높아 평소보다 어렵지 않았다”라며 “후반기 들어 블로킹 성공률을 높이려고 신경 썼는데 지금까지 잘 되는 것 같다. 오늘 서브에이스가 1개뿐이었지만 (상대 수비를 흔드는 등)효과적으로 잘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파다르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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