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1루수 겸 외야수 윌 마이어스(26)를 2022년까지 붙잡는다.
파드레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마이어스와 6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 계약은 2022년까지 적용되며 2023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등 현지 기자들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 측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 파드레스가 윌 마이어스와의 6년 계약을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계약금 1500만 달러에 2017, 2018시즌 각 200만 달러, 2019시즌 300만 달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3년 팀 옵션은 연봉이 2000만 달러이며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다. 이 계약은 앞으로 세 차례 연봉 조정과 3년간의 FA 시즌을 대신한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그는 지난 2014년 12월 레이스와 파드레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진행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1루수로 변신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57경기에 출전, 타율 0.259 출루율 0.336 장타율 0.461에 28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전 선수로 활약한 시즌이었다.
A.J. 프렐러 단장은 "마이어스같이 재능 있는 선수를 6년간 보유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샌디에이고와 파드레스에 남는 것을 원했
마이어스는 "기회를 준 파드레스 구단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나는 샌디에이고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고 있으며, 미래에 우리가 만들어 갈 팀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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