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토트넘홋스퍼 주전 센터백 얀 베르통언이 발목 부상으로 오는 3월에나 그라운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맨체스터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 웨스트브로미치와 맞대결에서 왼발목을 다친 베르통언이 수술대에 오르진 않지만, 최소 6주 결장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맨체스터시티전을 시작으로 리버풀(2월12일) 겐트(2월17일, 2월24일)전 등 주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어서 토트넘으로선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 경기 도중 왼발목을 다친 뒤 고통스러워하는 얀 베르통언.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베르통언은 포백 전술에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또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를 구축하고, 스리백 전술에선 왼쪽 수비수를 맡아 팀 수비의 일익을 담당했다.
맨투맨, 공중볼 싸움은 기본이고, 빌드업 능력 또한 지니고 있어 여러모로 팀에 유용한 자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팀에서 빅토 완야마(1852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774분(20경기)을 뛰었다. 걷어내기 180회(전체 3위), 가로채기 32회, 슛 블록 15회 등을 기록했다.
10월 중순부터 2달 가까이 부상으로 고생한 ‘영혼의 짝’ 알데르베이럴트가 비로소 제 컨디션을 되찾은 상황에서 베르통언이 결장하는 건 크나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 벨기에 대표팀과 토트넘홋스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News1 |
베르통언의 빈자리는 손흥민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케빈 비머가 메울
토트넘은 21라운드 현재 13승 6무 2패 승점 4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22라운드 상대인 맨체스터시티는 13승 3무 5패 승점 42점으로 5위.
경기는 22일 새벽 2시30분 맨체스터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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