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기획한 부산 올스타전은 하루 전부터 분위기가 붐업됐다. 선수와 팬들이 함께 부산행 KTX에 몸을 실고, 각 종 이벤트를 함께 하며 스킨십을 나눴다.
21일 오전 서울역에서는 프로농구 선수들과 팬들이 부산으로 향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KBL은 22일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21일 토요일을 토.토.농(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으로 정해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 2016-17 프로농구 올스타전 토.토.농 기차여행이 21일 부산행 KTX에서 열렸다. 22일 열리는 올스타전 본 경기는 주니어와 시니어 팀으로 나눠 맞붙는다. 팬 투표 결과 시니어 베스트 5에는 김태술(삼성), 김선형, 함지훈(모비스), 김주성(동부), 오세근(인삼공사)이 뽑혔다. 주니어 베스트 5에는 김지후(KCC), 허웅(동부), 최준용(이승현 대체) |
3개의 차량을 빌려, 각 호 차량에는 진행자들이 배치돼 원활한 이벤트를 도왔다. 선수들은 조를 나눠 각 호실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먼저, 점심시간을 맞아 선수들이 직접 도시락을 나눠 주고,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참 김주성(동부)은 오래된 팬과 만나 반가운 해후를 하기도 했다. 팬투표 1위 허웅(동부)은 자비로 팬들에게 간식을 쏘며 화끈한 에프터서비스를 나섰다. 또 풍선날리기 등 레크레이션을 함께 하며 팬들과 어색함을 줄여나갔다.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순서는 함께 셀프카메라를 찍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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