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감독으로서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의 목소리는 밝았다.
롯데는 24일 FA(자유계약선수) 이대호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4년 총액 150억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FA최고액 기록이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하였고,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등 최고 타자로서 활약했다. 이후 일본(오릭스-소프트뱅크), 미국(시애틀)을 거쳐 6년 만에 친정에 복귀하게 됐다.
↑ 지난해 1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당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던 이대호가 롯데 조원우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사이판에서 개인훈련 중인 이대호는 오는 30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롯데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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