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29·칠레)의 이적을 막기 위해 팬들이 강아지까지 동원하고 나섰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 FC와의 경기를 앞둔 아스널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 산체스의 강아지 두 마리가 인쇄된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산체스가 아스널과 재계약하지 않자 거액을 받고 중국으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이에 아스널의 팬들이 산체스의 이적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평소 산체스가 자신의 SNS에 강아지 사진을 자주 올리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축구화에 강아지 이름도 새겨 넣을 뿐 아니라 강아지 이름으로 만든 SNS 계정을 직접 운영하고
산체스는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 15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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