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어느덧 20대 후반을 보내는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8·팀지엠피)이 음식조절에 대해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는 23일 2017년 첫 공개훈련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식단에 대한 질문에 ‘금주’ 외에는 뜻밖의 말이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유일하게 꼼꼼한 식생활로 임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결과는 전 종목 예선 탈락.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200·400·1500m 3관왕으로 재기한 비결은 전처럼 ‘마음껏 먹기’였다. ‘세계 25m 풀 선수권대회’는 국제규격 50m 수영장의 절반 규격인 ‘쇼트 코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대회다.
오는 7월 14~30일 헝가리 다갈리 부다페스트 수영장에서는 FINA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박태환은 2011년 400m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규코스 세계정상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우승 과정에서 올림픽 금6·은3·동3에 빛나는 라이언 록티(33·미국)의 200m 기록을 깼다. 제10회 아시아수영연맹(ASF) 선수권 금메달 성적은 쑨양에 이은 지난 시즌 200m 세계 2위였다.
2017 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은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이자 리우 올림픽 200m 챔피언 쑨양(26·중국)과의 맞대결에 대한 국제적인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 박태환이 2017년 신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문학박태환수영장)=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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