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센터 에네스 칸터(24)는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칸터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 2쿼터 작전타임 때 벤치로 돌아오며 의자를 주먹으로 내리쳤다가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오클라호마시티 벤치의 핵심 멤버인 칸터는 이번 시즌 경기당 14.6득점 6.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9분동안 슛 3개를 던져 1개를 넣는데 그쳤고 3개의 턴오버를 기록중이었다. 자신의 경기에 대한 화를 의자에 풀었다가 부상을 당하고 만 것.
↑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칸터(왼쪽)는 당분간 경기에 나올 수 없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동료들은 일제히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댈러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불운했다. 그는 강하기 때문에 더 좋아져
스티브 아담스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때는 절망적인 상황이었고 아마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어쩔 수 없다. 그의 부상이 안타깝다"며 동료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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