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새 감독님도 오셨고, 베테랑으로 해야 할 역할에 충시라겠다.”
프로야구 kt위즈의 맏형 이진영(37)이 31일 인천국제공항를 통해 미국 애리조나 캠프로 출국했다. 평소 쾌할한 성격으로 유명한 이진영이지만, 취재진 앞에 선 이진영은 진지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타율 115경기에서 타율 0.332 10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저력을 확인했다. 이에 자신의 세 번째 FA권리를 행사해 2년 15억원에 재계약했다.
↑ kt위즈 이진영.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6일 FA 중 마지막으로 계약서에 사인한 이진영은 “솔직히 시원섭섭하다”면서도 “계약은 끝났기 때문에 다 잊었다. 새롭게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베테랑으로서 해야 할 일들만 생각하고 있다. 캠프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영은 무엇보다 kt의 ‘탈꼴찌’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그는 “올해는 팀이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이제 막연하게 ‘막내’라는 말보다는 당당하게 다른 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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