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우완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5)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카디널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와 5년 계약에 2022, 2023시즌에 대한 팀 옵션을 추가해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사실은 하루 전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2017시즌 450만 달러의 보너스 겸 연봉을 받게 되며, 2018시즌부터 2021년까지 매년 1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최대 2023년까지 카디널스와 함께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마르티네스는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미래와 나이를 생각했을 때, 놓칠 수 없는 기회라 생각했다"며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배경을 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지난 2015년부터 선발로 자리잡았다. 2년간 62경기(선발 60경기)에 나와 375이닝을 던지며 30승 16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존 모젤리악 단장은 "우리는 그를 새로운 스타로 보고 있다"며 마르티네스가 앞으로 팀을 이끌 스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는 "나는 내가 이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카디널스의 중심 선수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