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는 오프시즌이 되면 지명할당과 웨이버 클레임을 되풀이하며 서류상으로만 팀을 옮겨다니는 선수들이 있다. 에히레 아드리안자(27)도 그중 한 명이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웨이버된 1루수 헤수스 아귈라(26)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면서 아드리안자를 지명할당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수 닉 헌들리를 영입하면서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던 아드리안자는 2월 1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 아드리안자는 밀워키에서 이틀만에 밀워키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드리안자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4년간 154경기에서 타율 0.220 출루율 0.292 장타율 0.313의 성적을 남겼다. 2루수(52경기), 유격수(46경기), 3루수(11경기) 등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하며 내야 유틸리티로 뛰었다.
브루어
이기간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는 30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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