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일본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투타의 전력 핵으로 꼽히는 오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3일 오후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오오타니의 엔트리 제외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투수와 타자 모두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오오타니가 오른쪽 발목 부상 때문에 투수로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코쿠보 히로키(45)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에 3월7일 도쿄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첫 경기 선발로 내정했던 오오타니 대신 노리모토 다카히로(27·라쿠텐)를 대체선발로 기용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엔트리에서 최종 제외됐다.
↑ 일본 WBC 대표팀의 기둥 오오타니 쇼헤이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사진=MK스포츠 DB |
투타의 기둥으로 기대가 컸던 오오타니가 빠지면서 일본 대표팀의 구상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 고쿠보 감독은 “팀의 중심으로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다. 오오타니가 제외되더라도 팀
오오타니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닛폰햄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닛폰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시즌 개막전 등판은 힘들다고 본다”며 개막전 투수로 내보내는 것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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