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이상민 삼성 감독이 전후반 달라진 정신력과 집중력을 승리요인으로 꼽았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서 74-67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3쿼터까지 한 때 20점차 이상 밀렸던 삼성은 4쿼터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 삼성 이상민 감독이 4일 열린 kt와의 경기서 승리한 뒤 선수들의 전후반 정신력이 달랐다고 자평했다. 사진(잠실실내)=천정환 기자
이상민 감독은 복잡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경기내용에는 불만족스러운 표정. 그는 “초반 수비가 느슨해서 1,2쿼터에 많이 벌어졌다. 거칠게 압박수비를 해달라고 강조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경기 충분히 수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라고 아쉬워 하면서 “1,2쿼터 정신력의 문제였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이제 후반이라 힘든시기다. 이 부분을 강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래도 삼성
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삼성은 앞서와 다른 팀이 됐다. 이 감독은 “후반에 선수들이 압박수비를 잘해줬다. 리바운드와 속공 모두 잘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4쿼터는 집중력이 좋았다”고 승리요인을 전후반 달라진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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