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난 시즌 부진을 떨쳐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왜 ‘홈에서의 강함’이 장기레이스 강호의 필수조건인지를 보여준다.
첼시는 4일 아스널과의 2016-17 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수비수/미드필더 마르코스 알론소(27·스페인)가 골 에어리어에서 선제 헤딩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에는 첼시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6·벨기에)가 페널티박스로 단독 진입하여 오른발 결승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30·스페인)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1·프랑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 나초 몬레알(31·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만회골로 연결하여 영패는 면했다.
첼시는 19승 2무 3패 득실차 +34 승점 59로 2위 이하와의 격차를 12점으로 늘렸다. 14승 4무 5패 득실차 +24 승점 47이 된 아스널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그룹(46~47점) 나머지 3팀에 뒤처질 위기에 처했다.
이번 시즌 첼시의 EPL 홈 성적은 11승 1패 33득점 6실점. 2015-16시즌 19전 5승 9무 5패 32득점 30실점과 견주면 경기당 골은 1.63배가 됐고 실점은 68.3% 감소했다. 7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벌써 더 많은 득점을 한 것도 인상적이다.
↑ 첼시 응원단이 아스널과의 2016-17 EPL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가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