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국제육상연맹(IAAF)이 러시아의 오는 8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참여를 불허했다.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은 7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러시아의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참가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 회장은 “러시아에게 내려진 징계를 연장한다”며 “다음 대회에 러시아는 나설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제대회 당시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테스트 결과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난 러시아는 지난 2015년 11월 IAAF로부터 모든 육상대회 참가자격을 박탈당했다. 러시아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육상팀을 파견하지 못했다.
↑ 세바스찬 코 국제육상연맹 회장.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러시아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참가는 불가하지만 개인자격 출전은 가능하다. 이 같은 경우 도핑전력이 없거나 이와 관련된 코치와 훈련한 적이 없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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