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워싱턴 위저즈의 홈 연승 행진을 가로막았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40-135로 이겼다. 워싱턴은 홈 연승 행진을 17경기에서 마감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117-120으로 뒤진 4쿼터 경기 종료 0.9초전 3점슛을 성공, 워싱턴의 홈 18연승 꿈을 무너뜨렸다. 이어진 연장 첫 공격 시도에서 턴오버를 범했지만, 바로 이어진 마신 고탯의 레이업슛을 쳐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종 성적은 32득점 17어시스트 7리바운드.
↑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워싱턴의 홈 18연승 꿈을 저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41득점, 존 월이 22득점 12어시스트, 오토 포터가 25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LA레이커스는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1-107로 상대를 크게 따돌렸다.
매직 존슨이 프런트에 합류한 이후 치른 두 번째 경기, 사실상 그의 영향력이 발휘되기 시작한 첫 경기였다. 레이커스는 티모페이 모즈고프, 루올 뎅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타릭 블랙, 브랜든 인그램 등 젊은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인그램은 14득점 7리바운드와 스틸 1개를 기록했다. 블랙은 9득점에 그쳤지만 6개의 공격 리바운드 포함 10리바운드를 잡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를 이끌어간 것은 베테랑들이었다. 닉 영이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총 17득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루 윌리엄스가 22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래리 낸스 주니어는 1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뉴욕은 카멜로 앤소니가 17개 슈팅중 10개를 성공시키며 26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93-90으로 제쳤다. 91-90으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폴 조지가 점프슛을 성공, 숨통을 텄다. 조지는 21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제프 티그도 17득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네 차례 3점슛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7득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27번의 슈팅 시도 중 10개만 넣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토 랩터스는 LA클리퍼스를 118-109로 잡았다. 더마 드로잔이 31득점, 카일 로우리가 2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3연패 늪에 빠졌다. 크리스 폴 부상 이후 2승 7패. 그나마 위안이 됐던 것은 블레이크 그리핀이 26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2014년 이후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는 것이었다.
※ 7일 NBA 경기 결과
레이커스 121-107
클리블랜드 140-135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90-93 인디애나
클리퍼스 109-118 인디애나
유타 120-95 애틀란타
필라델피아 96-113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15-113 미네소타
피닉스 106-111 뉴올리언스
댈러스 87-110 덴버
샌안토니오 74-89 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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