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했나요.
바르셀로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 4로 충격의 대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르셀로나가 파리생제르맹 안방에서 전반 18분 디 마리아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줍니다.
20여 분 뒤에는 역습 위기에서 드락슬러에게 추가골을 내줍니다.
메시가 볼을 뺏긴 게 화근이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더니 후반 10분 디 마리아에게 또 한 번 실점하고, 메시는 망연자실해합니다.
26분 카바니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결국 0대 4로 대패하는 바르셀로나.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 3총사를 총출동하고도 무기력하게 패해 10시즌 연속 대회 8강 진출이 힘들어졌습니다.
8강에 오르려면 2차전에서 5대 0으로 이겨야 합니다.
반면 '프랑스 최강' 파리는 대어를 잡고 5시즌 연속 8강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벤피카의 미트로글루가 후반 3분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듭니다.
도르트문트는 9분 뒤 천금 같은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오베메양의 페널티킥이 골키퍼에 걸립니다.
벤피카 역시 한 수 위의 도르트문트를 1대 0으로 꺾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