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토너먼트 첫 경기를 순조롭게 치렀다.
레알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의 2016-17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년도 결승전 승부차기 무승부로 간주하면 최근 해당 대회 6승 5무로 11경기 연속 무패다. ‘홈’으로 한정하면 10승 2무로 12경기를 지지 않고 있다.
나폴리는 전반 8분 공격수 로렌초 인시녜(26·이탈리아)가 동료 미드필더 마레크 함시크(30·슬로바키아)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 중거리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레알은 10분도 되지 않아 공격수 카림 벤제마(30·프랑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6·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만들었다.
레알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7·독일)는 후반 4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의 어시스트 후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9분에는 미드필더 카세미루(25·브라질)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오는 3월8일로 예정된 16강 2차전에서 레알이 나폴리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7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1라운드를 돌파한다. 2010-11시즌 준결승을 시작으로 준결승-준결승-우승-준결승-우승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 레알 선수들이 나폴리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3번째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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