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외인조합의 부진으로 고민에 빠진 전자랜드가 승부수를 꺼낼까. 향후 빅터의 경기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기존 켈리를 퇴출하고 빅터-아스카 조합으로 외인을 꾸렸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켈리 대신 이들 조합이 수비적인 측면, 나아가 팀 플레이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지만 성과보다 약점이 두드러졌다. 빅터의 부진까지 이어지자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은 연패에 빠졌고 이와 함께 순위도 7위까지 내려갔다. 6강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 빅터(오른쪽)의 공격력이 떨어지자 전자랜드는 기대했던 외인조합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순위경쟁이 치열하기에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빅터-아스카 조합이 수비에서 안정화를 이뤄줄 것이라 내다보고 판단했지만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들 조합을 유지해야하느냐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유 감독은 “향후 몇 경기 지켜보고 결정을 내려야할 듯하다”며 빅터에 대한 교체여부를 고민하겠다고 시사했다.
↑ 유도훈 감독이 향후 외인선수 조합에 대해 더 지켜보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포웰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긴 하지만...”라며 지난해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이날 모비스전에서 빅터와 아스카는 각각 14점, 16점을 거두며 오랜만에 기대치를 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팀 승리도 이끌었다. 다만 유 감독은 여전히 신중모드. 경기 후 그는 “외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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