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3이닝 퍼펙트. 장원준(두산)이 깔끔하게 첫 실점 피칭을 마쳤다.
장원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3이닝 동안 피안타, 4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3개.
따로 요미우리 타선에 관련 전력 분석 자료를 받지 않았다던 그는 효과적인 강약 조절 속 요미우리 타선을 공략했다.
↑ 장원준이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선동열 투수코치가 투수에게 강조한 건 제구. 장원준은 상당히 제구가 안정됐다. 풀카운트는 4번 타자 아베가 유일했다. 이마저도 132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아웃.
후속타자 무라타도 1B 2S에서 허를 찌르는 변화구를 던져 삼진 아웃시켰다. 장원준은 초노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2회도 무실점으로 끝냈다.
당초 이날 주어진 임무는 2이닝. 2회까지 투구수는 22개(10개-12개)에 불과했다. 투구수가
장원준은 대표팀 내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다. 3회도 깨끗이 지웠다. 야마모토에게 파울 홈런을 맞았으나 이번에도 삼자범퇴 처리. 총 투구수는 34개. 스트리아크는 22개로 6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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