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4·프랑스)가 머지않아 ‘프로축구 역대 최고이적료’라는 지위를 잃을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 복수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어떤 클럽이 포그바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은 선수를 손에 넣고자 더 많은 돈을 쓸 수도 있다”면서 “포그바는 조만간 이적료 역대 1위라는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지난 8월9일 1억500만 유로(1285억8090만 원)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주고 포그바를 영입했다. 모리뉴 감독은 “아마 2년만 지나면 ‘그때 포그바를 상대적으로 값싸게 데려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2016-17 EPL 원정경기 종료 후 응원단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
2016-17시즌 포그바는 맨유 소속으로 34경기 7골 4도움. 경기당 87.8분으로 중용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21경기 7골 3도움)로 가장 많이 기용됐으며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로도 기용된다.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맨유의 공수 균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상대에게 공을 뺏기면 되찾고 있으며 후방에서의 공격 전개는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포그바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월드 11’에 포함됐다. 2015-16 세리에A 도움왕이기도 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