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금메달` 딴 이상호…"군 면제가 가장 먼저 생각나"

스노보드 선수 이상호(22·한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에 첫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상호는 지난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35초 76으로 우승했다. 이상호는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에서의 첫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최보군(1분36초44)과 가미노 신노스케(1분37초14)에게 돌아갔다.
이상호는 "앞으로 길게 선수생활을 한다고 보면 이번에 병역 혜택을 받았어야 했는데 군 면제를 못 받으면 어쩌나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군 면제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고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호는 20일 열리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도 참가해 2관왕에 도전한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