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프로축구 슈퍼스타 남태희(26·레퀴야)가 아시아클럽대항전 개인 10득점-10어시스트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레퀴야는 20일 알자지라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알자지라와 레퀴야는 각각 아랍에미리트 및 카타르 FA컵에 해당하는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한 남태희는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5분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38경기 7골 9도움. 예선을 포함하면 40경기 8골 9도움이 된다.
↑ 레퀴야 미드필더 남태희가 조바한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B조 원정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이란 이스파한)=AFPBBnews=News1 |
남태희는 2016-17 카타르 스타스리그에서도 20경기 12골(5위)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및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10득점-10어시스트를 모두 달성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레퀴야는 2012년 1월1일 이적료 100만 유로(12억1322만 원)를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현재는 리그2)에 주고 남태희를 데려왔다. 입단 후 2차례 스타스리그 우승 및 셰이크자심컵(슈퍼컵), 1번의 에미르컵(FA컵) 우승에 동참했다.
남태희는 2015-16 스타스리그에서만 2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16 카타르 에미르컵 결승전(2-2→승부차기 4-2)에서는 동점 골과 승부차기 최종 키커로 우승을 주도했다.
2017 AFC 챔피언스리그는 레퀴야의 창단 후 4번째 대회다. 남태희는 2012시즌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아흘리와의 C조 1차전(1-0승) 선제결승 골로 레퀴야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14-15시즌 남태희는 25경기 8득점 12어시스트로 스타스리그 도움왕이었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35경기 11골 17도움. 2013-14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4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
이런 남태희를 잡기 위해 레퀴야는 2015년 10월1일 2018-19시즌까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6월18일 1년 연장을 조건으로 제시하여 합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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