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4)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새벽 5시에 출근해서 자신만의 훈련을 소화하고 이후 팀 훈련에 참가한다.
첫 공식 훈련이 시작된 22일(한국시간)에도 그랬다. 추신수는 5시에 경기장에 출근, 개인 훈련을 하다가 오전 9시부터 팀미팅에 참가한 뒤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경까지 쉴 새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얼굴에 땀이 가득한 채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시간만 되면 눈이 떠진다"며 5시 출근이 몸에 뱄다고 말했다.
↑ 추신수가 22일(한국시간) 주루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
그러나 몸에 익은 습관은 고쳐지지 않았다. "안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캠프 기간이 되니까 시간만 되면 눈이 떠진다"며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성실함은 추신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고, 새벽 출근은 그 성실함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는 동료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잇다. 이번 시즌 다시 그의 팀동료가 된 앤소니 배스는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이던 지난해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할 때 경기장에 가면 제일 먼저 와있는 선수"라며 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추신수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한 가지 힘"이라며 한 팀의 주전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는 성실함이 바탕이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수비, 주루, 타격 훈련을 모두 문제없이 소화한 그는 "지금 몸 상태는 아주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