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A조 상위 진출 팀으로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을 꼽았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고척돔에서 열릴 A조 전력을 분석했다. 이들은 한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이 참가하는 A조에서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이 도쿄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덜란드는 역시 최강으로 분류됐다. 네덜란드는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인 안드렐톤 시몬스를 비롯해 잰더 보가츠(보스턴), 조너던 스쿱(볼티모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양키스), 쥬릭슨 프로파(텍사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가 다섯 명이나 참가한다.
↑ 네덜란드는 4년전 WBC에서 한국을 꺾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네덜란드는 4년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4강전에서 선발 출전한 10명의 선수 중 8명이 이번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11명이 포함됐지만, 현재 4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MLB.com은 이점이 오히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투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5승 경력이 있는 제이슨 마퀴를 지목했다. 지난해 9월 예선 때처럼 투구 수를 관리,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에서 등판할 수 있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두 번째 경기 선발로는 카디널스 마이너리그 선수 코리 베이커를 예상했다. 여기에 크레이그 브레슬로, 조시 자이드 등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14명의 불펜을 돌릴 예정이다.
↑ 이스라엘은 이번이 첫 본선 출전이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사진=MK스포츠 DB |
대만은 야구협회와 프로구단의 갈등으로 선수 일부가 차출되지 못한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특히 마운드에는 물음표를 붙였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인 첸콴유, 한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니푸더 등을 핵심 투수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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