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5일(한국시간), 한국 타자들은 소득없이 물러났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른 선발 출전 선수들과 함께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1회 상대 선발 마이클 펄머를 맞아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3회 바뀐 투수 마이크 펠프레이를 맞아 2루수 방면 라인드라이드 타구를 때렸지만, 2루수 이안 킨슬러에게 걸리면서 병살타 처리됐다. 5회 세 번째 타격 기회에서는 2사 1, 3루 기회에서 때린 땅볼 타구를 상대 2루수 후안 페레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으로 출루했다.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 황재균은 시범경기 첫 날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 MK스포츠 D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5회초 수비 때 코너 길라스피를 대신해 3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타석에는 두 번 들어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렛 애스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1사 2루에서는 루카스 루엣지를 맞아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은 9회말에3점을 추가하며 6-4로 이겼다. 무사 1, 3루에서 크리스 마레로의 3점 홈런으로 경기가 끝났다.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매디슨 범가너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에 초청 선수로 합류한 최지만은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초 수비 때 그렉 버드를 대신해 1루수로 교체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엘니에리 가르시아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이제 남은 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다. 박병호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5분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