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대표팀의 실전경기 첫 승. 그 가운데에는 투타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손아섭과 임창민이 있었다.
WBC 대표팀은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미리 보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와의 평가전서 6-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유리한 분위기를 이끈 대표팀은 비교적 손쉽게 첫 승을 따냈다. 평가전 첫 승이자 연습경기에서 이어져온 2연패 흐름도 끊어냈다.
투타에서 빠르게 감을 찾아간 모습이 대표팀 전체의 고무적인 부분. 그 중 손아섭과 임창민이 결정적 활약으로 향후 가용될 안정적 옵션임을 증명했다.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5회초에 등판한 임창민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손아섭은 수비에서 인상 적인 활약을 펼쳤다. 우익수 방면을 물샐틈없이 수비하며 상대 공격흐름을 끊었다. 아슬아슬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내며 악바리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다만 공격에서는 아쉬웠는데 세 번째 타석까지 삼진 및 범타로 물러났다. 대표팀 중심타선 및 하위타선이 불을 뿜은 경기였기에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던 부분. 하지만 손아섭은 6회말 네 번째 타석 때 정적을 깨는 호쾌한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대표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다. 선발출전은 비록 대타였지만 공수에서 안정된 실력을 증명한 손아섭은 당장 본 대회서도 중요한 역할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6회말 2사에서 손아섭이 우중간 솔로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임창민은 이날 등판이 대표팀서 첫 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