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0경기를 앞둔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30·스페인)가 현 계약을 이행할 뜻을 밝혔다.
세스크는 25일 EPL 중계권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방영한 인터뷰에서 “첼시에 남는 것은 100% 확실하다. 여기서 자신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문이 나는 것은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신경을 쓰진 않고 있다.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든 적은 단 1초도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는 24일 “세리에A 밀란이 파브레가스를 여름 이적 시장 영입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는 “15일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이 파브레가스를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2016-17 FA컵 3라운드 홈경기 코너킥을 차기에 앞서 관전 중인 가족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첼시는 2014년 7월1일 이적료 3300만 유로(395억9604만 원)를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 주고 세스크를 데려왔다. 당시 양측은 2018-19시즌까지의 약정에 합의했다.
“실전과 훈련이 모두 경쟁이다. 나는 선발 11인에 포함될 자격이 있음을 언제나 보여줘야 한다”고 의지를 다진 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 개막 직후보다는 자주 그리고 많이 뛰고 있다. 이제는 안토니오 콘테(48·이탈리아) 감독이 나를 스타팅 멤버로 선택하는 빈도가 늘어나기를 원한다”고 희망했다.
파브레가스는 EPL 299경기 45득점 10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도움왕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베스트 11을 2번씩 차지했다. 그러나 2016-17시
하지만 파브레가스의 노력이 헛되진 않다. 금년도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88)는 EPL 통산 0.58의 1.54배에 달한다. 전성기를 능가하는 출전시간 대비 생산성을 보일 정도로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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