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아직 류현진의 다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그의 건강한 모습을 '기쁜 문제'라고 표현했다.
로버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일정은 또 한 번의 라이브 BP 세션이 될 것"이라며 전날 라이브 BP 2이닝을 소화한 류현진과 스캇 카즈미어의 일정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하루 전 카즈미어와 함께 캠프 소집 후 두 번째 라이브 BP를 소화했다. 2이닝을 던지며 9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5일 뒤 다시 공을 던진다면 다음 일정은 3월 2일이 된다.
↑ 류현진은 두 차례 라이브 BP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그러나 로버츠는 류현진의 실전 투입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류현진은 두 차례 라이브 BP에서 정말 잘했다. 그를 어디 시점에 투입해야 할지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끼는 이유를 설명했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캠프 초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어느 시점에 투입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것은 '기쁜 문제'다. 릭(투수코치)과 나, 그리고 앤드류(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함께 논의를 해야할 것"이라며 류현진이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렸다.
류현진의 전날 라이브 BP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다 좋았다"며 칭찬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공에 생명력이 있었다. 브레이킹볼도 좋았고, 팔의 속도나 투구 동작을 꾸준히 반복하는 모습도 좋았다. 오늘 아침에도 물어보니 느낌이 정말 좋다고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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