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황재균의 홈런을 지켜 본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흡족한 모습이었다.
보치는 26일(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8-6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6회 3점 홈런을 때린 황재균에 대해 말했다
"좋은 스윙이었다"며 말문을 연 보치는 "그에게 큰 안심이 될 홈런이라고 생각한다. 첫 안타가 홈런이 나왔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에게 대단한 홈런이었다"며 황재균의 타격을 평했다.
↑ 브루스 보치 감독은 황재균의 홈런을 칭찬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황재균은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전날 경기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변화구에 배트가 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보치는 "어제 황재균은 약간 들뜬 상태였고, 공을 쫓는 모습이었다"며 "오늘은 무엇보다 타구를 반대 방향으로 보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밀어쳐 홈런을 만든 것을 높이 평가했다.
전날 황재균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던 그는 "알려지지 않은 요소가 있을 때는 투수가 타자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득을 얻는다. 일단 그가 이곳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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