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 ‘수석코치 전문가’ 크레이그 셰익스피어(54·레스터 시티)가 10년 만의 단독 지휘 경기에서 감격스러운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16-17 EPL 26라운드 홈경기를 3-1로 이겼다. 최근 정규리그 5연패이자 1무 5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레스터 수석코치로 2011년 11월15일부터 재직한 셰익스피어는 23일 임시감독이 됐다. 당시에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 감독대행 이후 3782일(만 10년4개월6일) 만이다.
↑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임시감독이 리버풀과의 2016-17 EPL 홈경기 시작에 앞서 공을 손수 나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
셰익스피어는 잉글랜드국가대표팀과 헐 시티에서도 수석코치로 일했다. 어느덧 최고위 감독보좌역으로
WBA 시절 이후 528경기 만에 최종의사 결정권자로 지휘한 작품이 바로 리버풀전이었다. 셰익스피어는 17위로 강등 위기에 처한 레스터를 15위로 끌어올렸다. EPL 5위 리버풀은 3실점을 선제허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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