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 최정상의 여자 스키 선수들의 참가하는 알파인 스키 월드컵이 4일 강원도 정선에서 펼쳐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가파른 경사의 설원 위에서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 FIS 스키 월드컵’이 4일과 5일 이틀 동안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로, 여자 활강과 여자 슈퍼대회전 등 2개 세부종목이 열린다.
* 2016 FIS 스키 월드컵은 남자 활강, 남자 슈퍼대회전 개최 / 알파인 스키 경기의 경우 남/여 구분하여 대회 개최
13개국 20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엔 세계 최정상에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월드컵 통산 77승을 거두며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미국)과 각종 최연소 타이틀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스키 천재’ 미카엘라 쉬프린(미국)이 정선 알파인 경기장 슬로프를 누빌 예정이다.
특히, 린지 본과 미카엘라 쉬프린의 우승 경쟁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로 꼽히는 가운데 ‘여왕의 귀환’ 일지 아니면 ‘세대교체’의 완성 일지를 놓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활강과 슈퍼대회전의 스피드 종목 강자인 일카 스투헤치(슬로베니아)도 참가해 레이스에 나선다.
한국은 참가 자격 포인트를 충족하는 선수가 없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파인 스키는 뒤꿈치가 고정된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포츠로, 경기종목은
스피드 종목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테크니컬 종목은 대회전, 회전 종목으로 구분되며, 평균속도를 기준으로는 활강-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 순으로, 활강의 경우 평균속도는 시속 100km 정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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