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1·2위 강원 FC와 대구 FC의 클래식(1부) 승격 후 첫 경기 승패가 엇갈렸다.
2017 K리그 클래식은 4~5일 1라운드 일정으로 팀별 38차전의 장기레이스를 시작한다. 강원과 대구는 나란히 원정에 나섰으나 상무 상무를 2-1로 격파한 강원과 광주 FC에 0-1로 진 대구로 대비됐다.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이근호(32)는 2골로 강원 승리를 주도했다. 후반 14분 2016 K리그 클래식 MVP 정조국(33)의 스루패스에 호응하여 오른발 선제골을 넣었다. 1-1이었던 후반 42분에는 동료 공격수 김승용(32)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 강원 이근호가 상주와의 2017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득점 후 정조국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구는 전반 43분 광주 미드필더 조성준(27)에게 혼전 중 허용한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상주 공격수 김호남(28)은 후반 35분 역습상황에서 수비수 김태환(28)의 도움을 동점골로 만들었으나 강원 이근호를 막지 못하여 빛이 바랬다.
지난 시즌 클래식 4위 울산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를 2-1로 이겼다. 2015-16 호주 A리그 3위 브리즈번 로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6-0승) 호조를 이어갔다.
미드필더 정재용(27)은 2골을
포항은 후반 37분 공격수 양동현(31)이 수비수 배슬기(32)의 도움을 동점골로 연결했지만 4분도 되지 않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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