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임창용(KIA)과 오승환(세인트루이스)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에 나란히 출격한다.
김인식 감독은 4일 경찰과 WBC 시범경기에 전원 대기 명령을 했다. 6일 WBC 1라운드 이스라엘과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장원준(두산)을 제외하고 모두 준비한다.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실전을 치르지 않은 임창용과 오승환도 포함이다.
이날 선발투수는 양현종(KIA). WBC 규정에 맞춰 제한 투구수인 65구까지 던진다. 양현종 강판 이후 다른 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한다.
↑ 4일 경찰과 WBC 시범경기에 등판 예정인 임창용(왼쪽)과 오승환(오른쪽).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마무리투수인 오승환은 당초 9회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소 앞당긴다. 임창용 또한 오승환보다 빨리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다. 두 투수 모두 이번 경기가 WBC 대표팀 소집 후 첫 실전이다.
한편, 타선도 일부 변화를 줬다. 이용규(
17타수 무안타의 최형우(KIA)는 5번 타순에 배치, 3번 김태균(한화) 및 4번 이대호(롯데)와 중심타선을 이룬다. 3루수는 박석민(NC) 대신 허경민(두산)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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