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봄 배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실낱같은 희망이 있지만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카드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서 역전패를 했다. 세트스코어 1-3(25-23 23-25 16-25 16-25).
1세트를 땄지만 2세트를 놓친 게 뼈아팠다. 21-19까지 앞서며 유리한 위치를 잡는가 싶었으나 이시우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22-24에서 최홍석의 퀵오픈 성공으로 듀스를 노렸으나 파다르의 범실(백어택 라인 오버)로 허무하게 내줬다.
이후 흐름은 뒤바뀌었다. 문성민을 축으로 한 현대캐피탈의 맹공에 우리카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추격의 실마리도 잃으면서 3,4세트를 모두 빼앗겼다.
↑ 우리카드는 4일 현대캐피탈에게 역전패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낮아졌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우리카드의 봄 배구 확률은 남아있다. 한국전력, 삼성화재, 우리카드는 모두 2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맞대결은 없다.
우리카드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OK저축은행(9일), KB손해보험(12일)을 상대한다
한국전력이 8일 현대캐피탈을 승리할 경우, 우리카드의 봄 배구 희망은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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