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이스라엘은 역시 도깨비 팀이었다. 생소함에 잘 짜여진 전략까지 자랑하며 한국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이스라엘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서 연장 10회 접전 끝 2-1로 승리했다. 당초 A조서 전력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팀으로 꼽혔던 이스라엘은 홈 팀 한국을 개막전서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자신들에 대한 저평가에 대해 고개 저으며 “승리하러 왔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이내 경기서 드러난 이스라엘의 전력은 탄탄함과 안정 그 자체였고 전술도 빛났다.
↑ 이스라엘이 WBC 조별예선 한국과의 개막전서 연장 접전 끝 승리했다.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
이스라엘은 이날 무엇보다 전략이 빛났다. 베테랑 선발투수 마르키스는 3이닝 투수 수 45구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실점도 하지 않았다. 이
또한 불펜으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후반부 마운드를 틀어막은 자이드에 대해서도 향후 중요한 순간 다시 기용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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