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부모의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대표 선수로 WBC에 출전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 매니 마차도(25)가 소감을 밝혔다.
마차도는 9일(이하 한국시간) ESPN을 통해 “도미니카 국민들은 내가 경기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의 간판 3루수 매니 마차도는 마이애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하지만 도미니카 출신 부모님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의 2017 WBC 대표팀 일원이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감독 토니 페냐는 “우리는 한 가족이고, 우리 가족은 세계 최고다”라며 “네가 어디서 태어나고 자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선수를 독려했다.
↑ 매니 마차도는 9일 마이애미에서 도미니크 공화국 대표팀 소속으로 캐나다와 경기를 할 예정이다. 2016 시즌 볼티모어 오리온즈에서 경기 중인 마차도 모습. 사진(NY)=AFPBBNews=News1 |
2010년 볼티보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마차도는 2016년 188안타 37홈런 출루율 3할 4푼, OPS 0.876을 기록했다.
마차도는 고향인 마이애미 마린스파크에서 WBC 1차전을 치르게 된다. 도미니카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 캐나다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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