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호주가 중국을 꺾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주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중국과 B조 2차전에서 11-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전날(8일) 일본에게 1-4 패배를 당한 호주는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 마지막 10일 쿠바전에 따라 2라운드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중국은 8일 쿠바전 0-6 완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
이날 중국 선발을 kt위즈 주권이었다. 재중동포인 주권은 한국으로 귀화해 한국 국적을 가지거 있지만 부모와 조부모의 국적으로도 출전할 수 있는 WBC 규정에 따라 중국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주권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3회초 호주 루크 휴즈에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3회까지 던진 주권은 3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제한투구수에 2개 모자른 63개였다.
↑ 중국 대표로 2017 WBC에 참가한 kt위즈 주권이 호주를 상대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日 도쿄)=ⓒAFPBBNews = News1 |
경기는 8회에 끝났다. 호주가 8회초 제임스 베레스포드의 만루홈런으로
이날 호주 선발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트래비스 블랙클리였다. 블랙클리는 4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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