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LA다저스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26)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드는 13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으로 소화 이닝을 늘렸다.
1회 첫 타자 아담 엥겔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3회까지 안타 한 개만을 허용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성공적인 등판으로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킬 수 있게됐다.
↑ 지난해 팔꿈치 치료로 7월 이후 선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알렉스 우드는 2017시즌 개막 로테이션 진입 후보 중 하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팀에서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경쟁에 대한 걱정은 많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를 투입할 것"이라며 선발진 진입 여부는 자신이 좌지우지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팀에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투수진뿐만 아니라 야수들도 지켜보고 있다. 경기를 돕는 선수들이다.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라며 캠프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팔꿈치 수술 이후 9월에 복귀, 불펜으로 잠시 뛰었던 그는 "오프시즌 기간 예전의 평소같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다. 등판 사이에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준비하고 있다. 일종의 유지 작업이다. 치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일을 한다. 회복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몇 가지를 바꾸기도 한다. 지금은 느낌이 아주 좋다. 계속해
이날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발 투수로서 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뭐가됐든 5일 뒤에 다음 투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일정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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