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승혁(24·KIA)이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날부터 157km의 빠른 공을 던져 화제다.
한승혁은 14일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광주 두산전에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KIA의 7-4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 기록도 함께 세웠다.
한승혁은 첫 타자였던 대타 이성곤을 3구 삼진을 처리했다. 이성곤은 한승혁의 공에 3연속 헛스윙을 했다. 한승혁의 강속구는 위력적이었다. 조수행, 서예일이 배트에 맞혔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 한승혁은 14일 프로야구 두산과 시범경기에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특히, 서예일을 상대로 던진 5구(볼)는 가장 빨랐다. 전광판에는 157km가 표시됐다. KIA의 공식 투구기록표에는 156km. 1km 차이지만 그만큼 한승혁이 몸을 잘 만들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시즌 전 마무리투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승혁은 전반기를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이후 호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6경기 3승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6이 지난해 성적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막바지는 빛이 났다. 프로 데뷔 이래 최다 승 및 홀드.
↑ 한승혁은 14일 프로야구 두산과 시범경기에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전광판에 그의 빠른 공은 157km까지 표시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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