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이 하나 있었지만, 삼진을 4개 잡아냈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12일 LA에인절스전에서 2이닝 1안타 무실점 2삼진으로 무사사구로 첫 실전 등판을 했다. 첫 경기에서는 2이닝 2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이날 3이닝 동안 공 53개를 던지면서 내구성도 점검했다.
이날 류현진은 첫 상대 토미 라 스텔라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음타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는 3구째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는 복귀 등판 후 처음 허용한 장타다.
이어 류현진은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 맷 시저에게 중견수 앞에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안 햅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존 안드레올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빅터 카라티니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가와사키 무네노리, 크리스 도밍게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출루를 막았다.
또 류현진은 3회 선두 라 스텔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알모라 주니어를 유격수
이날 다저스는 3안타 빈타 속에 0-4로 패했다.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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