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준우승'이 아니라 '7승 1패'였다. 에드윈 곤잘레스 푸에르토리코 감독은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곤잘레스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0-8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스타 선수들로 가득한 미국과 싸웠다. 그들은 우리보다 잘던졌고, 잘쳤고, 점수도 많이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최고의 두 팀이 싸웠다. 그들은 우리를 이겼다. 절망스럽지 않다. 나는 우리 팀이 이룬 성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7승 1패다. 우리는 머리를 들고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 푸에르토리코는 비록 결승에서 졌지만, 이번 대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푸에르토리코 야구의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메이저리그가 푸에르토리코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푸에르토리코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메이저리그가 조금 더 관여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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